신혼부부용 소파, 정작 반한 건 1인 가구였다
가상 가구 브랜드가 소파 디자인 세 개를 사진으로 보여 주고 물었습니다. 합성소비자는 이미지를 보고 답합니다. 노린 타깃과 실제로 반응한 타깃이 달랐습니다. 가상 사례입니다.
가상 예시 · 실제 조사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유형을 바탕으로 만든 사례입니다. 회사, 제품, 응답, 수치는 모두 가상입니다.
질문
가상의 가구 브랜드가 신혼부부를 노리고 소파 디자인 세 개를 만들었습니다. 어떤 디자인을 누구에게 팔아야 할까요?
- A. 모듈형 저상 소파: 낮고 넓으며 조각을 떼고 붙일 수 있음
- B. 높은 등받이 3인 소파: 패브릭, 등받이가 높음
- C. 수납형 2인 소파: 작고 좌석 아래에 수납 공간
보통이라면
샘플을 만들어 쇼룸이나 좌담회에서 반응을 봅니다. 디자인이 바뀔 때마다 샘플과 일정이 다시 필요합니다.
합성소비자로 한 것
합성소비자는 글뿐 아니라 이미지를 보고도 답합니다(멀티모달). 디자인마다 세 종류의 이미지를 넣었습니다.
- 흰 배경의 제품 사진
- 거실에 놓인 장면 사진
- 원단을 가까이 찍은 사진
신혼부부, 1인 가구, 아이 있는 가족을 200명씩, 모두 600명에게 “사고 싶은가”를 5점 척도로 물었습니다.
| 디자인 | 신혼부부 | 1인 가구 | 아이 있는 가족 |
|---|---|---|---|
| A. 모듈형 저상 | 38% | 54% | 29% |
| B. 높은 등받이 3인 | 44% | 27% | 52% |
| C. 수납형 2인 | 35% | 48% | 33% |
구매 의향 Top-2(4~5점) 비율이며, 흰 배경 제품 사진 기준입니다. 굵은 글씨는 세그먼트별 1위입니다.
반전
신혼부부를 노리고 만든 A를 가장 원한 건 1인 가구(54%)였습니다. 신혼부부는 오히려 B(44%)를 더 원했습니다. “손님을 맞기 좋다”, “오래 앉아도 편해 보인다”는 이유였습니다.
보여 주는 이미지에 따라 답이 달라진 것도 볼 만합니다. A를 원룸에 놓인 장면으로 보여 주자 1인 가구의 Top-2가 54%에서 68%로 올랐습니다. 넓은 거실 장면에서는 49%로 떨어졌습니다. 무엇을 보여 주느냐가 반응을 바꿉니다.
“원룸에 놓으니 바닥이 넓어 보여요. 침대 겸 소파로도 쓸 수 있겠네요.” (1인 가구, 가상 응답)
결정
A는 1인 가구용으로 포지셔닝을 바꾸고, 광고 이미지도 원룸 장면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. 신혼부부와 가족에게는 B를 내세웁니다.
이런 질문에 씁니다
- 디자인 시안을 샘플 없이 이미지로 먼저 시험하고 싶을 때
- 누가 진짜 반응하는지 세그먼트별로 보고 싶을 때
- 광고 이미지나 장면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지 보고 싶을 때